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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렙

도서추천ㅣ독서노트 상자 밖에 있는 사람 - 아빈저 연구소

by 모두 가치 2023. 2. 14.

 

새로운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주말이면 그동안 호포역 jm커피에서 책을 보곤 했는데,

여긴 좀 더 아늑하고 덜 소란스럽고 무엇보다 노트북을 사용하기 좋은 의자와 책상 높이가 딱 맘에 듭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코칭 공부를 시작하며

내 삶의 미션 <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자>가 되는데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보람되며 설렘이 많습니다.

 

1월 코칭 수업에 다뤘던 책

[상자 밖에 있는 사람]_진정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설루션

아빈저 연구소 / 서상태 옮김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양산 증산역 더팜 351 카페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삶을 전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었다_잭앤더슨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진정한 메타인지를 통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다_JOAHADA

상자밖의 사람은 주인공 톰 캘럼이 잭그럼이라는 회사에 경력직으로 이직하며

재그럼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영자 개발과정, 즉 수석부사장인 버드 제퍼슨과 일대일 미팅을 하며 나누는 대화 내용입니다.  첫 만남에서 버드는 톰에게 한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톰이 재그럼에서 성공적으로 일하려면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라고 합니다.

 

톰은 때론 흥분하여 잠시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했지만 아직 재그럼에서 아는 사람은 없을 터이고, 그동안 톰이 쌓아온 회사경력은 성공적이라 자부했던 터라 그 말은 톰을 바짝 긴장하게 만듭니다.

버드는 톰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톰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은 알고 있으나 본인만이 알지 못하는 문제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기기만과 상자 안에 들어가는 것

우리가 특정한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믿으려 하는 것을 자기기만상자 안에 있다..라고 합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이 때론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상자 안에서는  그 현실에 대해 눈이 먼 상태를 만들곤 합니다.

 

18세기 유럽의 한 산부인과 의사인 이그너츠 세멀바이즈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며 자신의 병동에서 출산 중 산모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찾다가 본인이 3개월 정도 다른 병원에 시찰을 간 사이 산모들의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유를 찾던 중 자신이 산모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의학을 가르치고 연구했던 세멀바이즈가 시체해부를 통해 전달된 미세한 세균들이 건강한 환자를 전염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그 즉시 염소와 석회용액으로 손을 철저히 씻을 것을 필수 원칙으로 제정하며 사망률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상자 안에 있다 보면 조직에서도 질병의 메커니즘처럼 유사하게 확산되어 팀워크와 리더십의 효과성을 약화시킵니다. 관계형성에서 사람사이의 문제를 야기하고 서로 고립시키고 무력화시키는 세균을 우리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퍼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기기만이라고 합니다.

 

 

 

소통부족, 책임감 결여, 신뢰감 상실, 창조적인 협력부족

저 성과와 생산성 저하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자기기만  상자 안에 있는 것

 

자기 배반과 자기 정당화

 

새벽 1. 부부가 곤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때 아기가 울기 시작합니다.

그 상황에서 잠을 깬 남편은

"얼른 일어나 칭얼되는 아기를 안아주어야 아내가 계속 잠을 잘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음에도

생각과 느낌에 반하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눈을 질끈 감고 울음소리를 못 듣는 척해버리는, 자기 배반의 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실제로 행하지 않는 경우를 자기배반이라 합니다.

 

 

내가 자기 배반할 때
나는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다.

상자밖에 있는 사람/아빈저연구소

 

 

자기배반하는 나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나는 상대를 존재가 아닌 대상으로 보게 되고, 나 중심의 대화를 하게 되고, 내 기분, 욕구에 집중하여, 상대를 괜찮은 존재로 보지 못하게 되고 나와 같은 욕구를 가진 상대를 간과하게 되고 상대를 사랑(연민)의 존재로 보지 않게 되는 것이죠.

 

" 난 내일 아침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애가 저렇게 우는데도 자는 아내는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배려심 없고 둔감하고 형편없는 아내야"

그에 비하면

" 난 부지런히 일하는 섬세하고 희생적인 좋은 남편이지"라고 인지하됩니다.

 

 

우리는 상자 안에서 다른 이의 결점을 부풀리고,

자신의 장점을 부풀리고 자기 배반의 가치를 부풀리면 우리를 옳다고 정당화하고

상대의 나쁨을 합리화하고자 상황을 왜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보다는 나의 가치, 편견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판단하며 상대를 비난만 하며 관계시키며 상자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로 인해 상대방도 상자 안으로 밀어 넣으며 관계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상자 밖으로 나오기

 

 

상대를 나와 같은 인격체로 봅니다.

나와 같이 정당한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봅니다.

대상이 아닌 나와 같은 욕구를 가진 존재로 여깁니다.

사랑으로 대합니다.

그럼 우리는 상자 밖에서 그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자 밖에 있으면

그로 인해 상대의 말과 행동뿐 아니라 기분, 생각, 욕구,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방 중심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이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기보다

나 자신이 상자 밖에서 상대를 바라봐 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알려준다고 해서
그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상자밖에 있으면 상대의 반응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상자 밖의 사람/아빈저연구소

 

 

이 책은 우리가 자기기만을 인정하고

자기 배반적인 행위에서 벗어나 상자 밖으로 나올 것을 강조합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당신이 무언가 개선해야 한다고 느꼈을 때 그것에 필요한 것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는지

관심과 열의를 갖고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었는지

당신이 맡은 일에 변명 없이 충분히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했는지

일이 막상 잘못되어 갈 때 그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했는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책을 전가했는지,

문제를 발견했을 때 해결을 회피하는 대신 신속히 해결책을 찾도록 했는지

당신의 반대자도 포용할 만큼 신뢰를 쌓았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제 삶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책입니다.

그동안 상자 안과 밖을 다니면서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내 안의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고 상자밖에 나왔을 때 내 삶이 얼마나 자유로워지고 풍성해지는 지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사례중심으로 대화형태의 이야기 구조로 되어있어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미약한 존재이다 보니 아직 상자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예전보다는 상자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점점 건강해지는 저를 발견하곤 뿌듯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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