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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렙

도서추천ㅣ독서노트 어디서 살것인가 - 유현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by 모두 가치 2023. 1. 31.

어디서 살 것인가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부산큰솔나비에 2019년 5월부터 참석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을 작년부터 열심히 찾았는데, 집 가까운 곳은 마땅한 모임을 찾을 수 없었고 동래 등 조금 가까운 곳은 평일이나 토요일 오후 등 조금은 애매한 시간에 열리다 보니,내 라이프스타일(계획 없이 떠나기^^)로는 분명 빠질게 뻔하다는 생각에

시작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4월 코칭모임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코칭모임때 글쓰기를 실천하기 위해 4시 반부터 일어난다는 유코치님의 폭풍선언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던 어느 날 카톡에서 글쓰기 특강을 들었고 강의를 했던 작가의 프로필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유코치님과 큰솔나비 오대표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 참 좁다. 독서모임을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계시인가...

서면이 멀다 여기며 차일피일 미루던 독서모임을 이제 더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5월 첫째주 토요일 아침 7시에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의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부산큰솔나비에서 내 몸속 세포에너지가 서서히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고

오늘 2번째 모임은 유현준 교수의 어디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독서모임이 열렸습니다.

 

부산큰솔나비 2019년 5월 독서모임
2019년 5월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

 

누구랑 살 것인가(who)
언제 살 것인가(when)
어디서 살 것인가(where)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what)
어떻게 살 것인가(how)
왜 살 것인가(why)

 

 

 

 #어디서 살 것인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 교수의 2번째 책입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큰 인기를 얻고 두 번째로 나온 책을 준비하며 책 제목 때문에 출판사와 많이 싸웠다고 합니다.

도시 2탄이 되어야한다는 출판사 싸워 이긴 제목

#어디에서 살 것인가 2019년 원북원 부산으로 선정되어 #화명도서관에서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1. 양계장에서는 독수리가 나오지 않는다.

미국역사를 살펴보면

철도왕 벤더빌트 16세 때 빚을 내어 산 작은 페리선으로 큰돈을 벌었고

이후 대형선단을 소유한 벤더빌트는 남북전쟁이 끝날 무렵 82조 규모의 돈을 벌어

미국 전역에 철도를 깔아 철도왕이 됩니다.

벤더빌트는 당시 등유 사업가로 활동하던 록펠러에게 사업을 제안하여 자신의 철도망을 통해 전국에 등유를 판매하도록 합니다.  석유왕 록펠러는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얻고 이를 시기한 벤더빌트가 다른 등유업자를 키우자 록펠러는 송유관을 설치하여 250조원의 재산을 늘립니다.

강철왕 카네기는 그 시기 1,100도의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강철 제작을 성공하여 주철로 제작된 철도다리를 보안하였고

오티스가 엘리베이터를 발명하면서 고층건물의 시대를 열어주었습니다.

J.P 모건은 현대식 금융을 만들었고 그가 에디슨의 직류전류시스템인 전구 발명을 지원하였고 니콜라 테슬라가 발명한 교류전류시스템에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수력발전소 건설의 시대가 열리며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기술의 발달 속에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고 도시 속 건물들은 다양한 모습을 갖추어가는데,,,

학교 건축은 여전히 60여년전 근대화의 시기에 만들어진 큰 형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축은 교도소다

어디서 살 것인가
교도소 와 학교 건물 _ 어디서 살 것인가

 

학교교정과 교도소의 모습은 너무도 같은 느낌이라는 게 놀랍지 않나요?

교도소는 교도관의 통제와 규율로 죄수들을 관리하고

학교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통제와 규율 속에 관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되고 있습니다.

 

책에서 지식을 얻고
자연에선 지혜를 얻는다.
어디에서 살것인가 - 유현준

 

지혜를 얻어야 할 자연을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4,5층의 학교건물에서 운동장과의 거리가 멀어졌고

축구하는 몇몇 학생들에게 운동장을 빼앗겼습니다.

스머프마을처럼 단층의 학교건물을 띄엄띄엄 배치하고 자연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학생들을 보호하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작가의 주장이 훅 와닿습니다.

 

스머프마을 어디서 살것인가
스머프마을 _ 어디서 살 것인가

 

2. 밥상머리 사옥과 라디오 스타

3. 힙합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

4. 쇼핑몰에는 왜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가

5. 더하기와 빼기, 건축의 오묘한 방정식

 

어디서 살 것인가
홍콩상하이은행빌딩 1층 _어디서 살 것인가

 

뉴욕에는 도시 중앙에 크고 작은 숲을 만들어 걷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홍콩의 상하이은행빌딩 1층에는 주말이면 좁은 홍콩의 숙소에서 일하던 메이드들이 여기서 휴식과 소통을 위한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각종 건축제약에 불평만 하고 있지만,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킬 노력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 또한 삶의 여정에서 부딪히는 시련과 제약과 한계에만 초점을 맞추었지 그것을 딛고 새롭게 도전할 창조적인 노력은 하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바꾸어 갈 수 있는데도,,,,

 

 

재즈와 리모델링

도시재생사업이 한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공장을 개조한 성수동의 카페촌들...

<라라랜드>에서 남자 주인공은 재즈는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며 서로 대화하듯이 음악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건축리모델링은 건축설계사와 건축가의 조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이는 결혼과도 같아서

나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앙상블을 이룰 때

예상치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6. 파라오와 진시황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어디서 살 것인가를 통해 알게 된 프랑크게리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건축가는

몰락한 스페인빌바오를 재생시킨 구겐하임미술관을 만들었습니다.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프랑크게리의 루이비통미술관
롤렉스러닝센터
건축가 도미니크페로의 프랑스 도서관

어디서 살 것인가를 통해

건축전문가는 1도 아닌 내가

건축물을 보기 다시 여행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7. 현대인이 SNS를 많이 하는 이유

8. 위기와 발명이 만든 도시

9. 서울의 얼굴

10. 우리 도시가 더 좋아지려면

11 포켓몬고와 도시의 미래

 

유현준의 책 <어디서 살 것인가>는

도시는 소통의 단절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도시 안에서 얼굴을 맞대고

우연히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난 어디서 살 것인가.... 에 대해

이 책엔 해답은 없다...

 

하지만,

난 어디서 살 것인가.... 를 고민하게 해주는 책...

지금 사는 공간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 준 책

 

지금도 누군가는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좁은 공간보다는

시세차익이 큰 상가아파트나 투자가치만을 생각하며 집을 옮기고 다니고 있을 것입니다.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다만, 내 삶의 가치로 어디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산큰솔나비를 통해 읽어야 할 책을 선별하고

책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고

깨닫고 적용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성을 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할 것이다_돌궐의 명장 톤유쿠크

 

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
영화_블랙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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